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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홈 원두 로스팅 도전기 후라이팬 로스팅을 두어번하고 로스팅 기계를 구입했다. 첨부터 로스팅 기계를 살까하다 첨부터 로스팅 기계를 구입하면 로스팅 기계의 효용성도 제대로 느끼지 못할테고, 직접 후라이팬에 생두를 볶는 재미도 느끼지 못할 것 같아서였다. 기계를 돌려보니 역시 기계의 효능은 뛰어났다. 팬에선 듣지 못했던 1차, 2차 팝핑음을 제대로 들을 수 있었고, 원두의 색깔도 비교적 균일했다. 대신 연기와 체프(껍질)가 온 집안을 가득 채워댔다. 애들은 그걸 보고 또 신나한다. 하루이상 발효되야 맛있다는데, 그샐 참지못하고 바로 마셔본다. 평소 구매해서 내려마시던 슈프리모 본연의 고소한 맛이 제대로 살아있다. 아~ 이 맛에 로스팅하는구나 싶다. 이제 갓 로스팅한 커피를 마실 생각에 신난다. 21. 3. 8일에 쓴 글 더보기
국가유공자 명패 일요일 아빠집으로 가니 국가유공자 명패가 도착했다며 보여주신다. 나는 자랑스러운 일이라 기쁜데 아빠는 그냥 쑥쓰러워 하시며 내게만 살짝 보여주신다. 그리고 다시 상자에 넣어두신다. 명패를 현관 입구에 붙이고, 여울이 노을이를 불러 박수를 쳐드리도록 했다. 할아버지가 받은 이 명패가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그리고 아빠와 아이들의 사진을 찍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자랑스런 나의 아빠. 2020.7.17 씀 더보기
가야왕도 레이스 코로나 시대에 지역활성 활성화와 비대면 운동을 동시에 잡은 김해시 걷기 프로그램. 두 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2인 이상이 정해진 앱을 깔아 5킬로 이상 걷고 사진으로 증명하면 지역 상품(단감이나 봉하쌀 등)을 준다. 참, 소비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에서 외식 영수증도 첨부해야한다. “가야왕도 레이스” 프로그램인데 그 덕에 오랜만에 점심, 저녁을 외식을 하고 아이들과 봉하마을을 벗어나 8.2km를 걸었다. 코로나 시대에 지역활성 활성화와 비대면 운동을 동시에 잡은 김해시 걷기 프로그램. 두 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2인 이상이 정해진 앱을 깔아 5킬로 이상 걷고 사진으로 증명하면 지역 상품(단감이나 봉하쌀 등)을 준다. 참, 소비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에서 외식 영수증도 첨부해야한다. “가야왕도 레이스” 프로그램인.. 더보기
커다란 두꺼비를 보고 오늘은 태풍 ‘하이선’이 지나간 날이다. 며칠 전 커다란 태풍 ‘마이삭’이 지나고 난 후 우리 텃밭은 엉망이 되어버렸었다.그래서 퇴근한 후 늦었지만 부랴부랴 텃밭으로 향했다. 이제 처서도 지나 여섯시가 좀 지나면 어둑어둑해진다. 랜턴을 몇 개 챙겨서 텃밭으로 향했다. 밤에 봉하마을에서 종종 커다란 두꺼비가 보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던 여울이 노을이는 두꺼비를 볼 생각에 이미 신이 났다. 아니나 다를까 텃밭을 향해 조금만 걷다보니 커다란 두꺼비가 길 한 가운데 떡하니 버텨서있다.나와 아내는 커다란 두꺼비의 등장에 깜짝 놀랐는데 애들은 반갑기만 한가보다. 어려서 ‘올구리(알고보니 두꺼비의 올챙이)’를 키운 적 있는 아이들에게 두꺼비는 크기를 떠나 반가운 존재다. 조심스럽게 두꺼비를 잡으려는 여울이. 약간 .. 더보기
올구리 풀어줬어요 봉하마을에서 데려온 올챙이를 오늘 다시 작은 호숫가에 풀어주었다. 아이들이 올챙이를 보고 좋아하기에 3주 쯤 전에 봉하마을 호숫가에서 올챙이를 6마리 잡아왔었다. 대신 개구리가 되면 키울 수 없으니 앞다리가 날 때 쯤이면 다시 원래 자리로 돌려보낸다는 조건이었다. 개구리 올챙인 줄 알고 있었는데 여기 봉하마을 텃밭 관련하여 근무하는 분께서 이건 두꺼비 올챙이라 알려주셨다. 여울인 올구리랑 헤어지기 싫다며 다시 집으로 데려가잔다. 조금만 더 키우다 보내자고. ‘집에 있을 땐 잘 들여다 보지도 않더만’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원래의 위치로 돌려주었다. 아쉽게도 며칠 전 한마리가 죽어 다섯 마리만 돌려주었다. 한 마리는 아파트 화단에 묻어주었다. 올구리들아~ 함께 지내는 동안 즐거웠어. 건강히 두꺼비로 자라렴. 더보기
블로그를 시작하며(텀블러 시절 쓴 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박사논문 예비심사를 마치고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고양이 밥 September 10, 2013, 11:59am 고양이 밥을 줬다. 집 근처에서 가끔 보던 흰색 이쁜 냥이었다.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야옹 소리를 듣고 냥이를 키워봤던 내 직감에 ‘저건 누군가가 그리워 우는 소리다’ 라는 판단에 함께 '야옹'하며 응대하니 어두운 곳에서 이쁜 흰색 냥이가 총총히 걸어나왔다. 물통을 구해 물을 주니 잘 먹었다. 빨리 집에 돌아가서 멸치랑 밥을 좀 뭉개줬더니 냄새 한번 맡아보고 그냥 무시했다. 내가 이런 거나 먹는 냥이란 말이냐? 라는 듯. 귀한 런천미트를 주려다 망설였는데 후회되었다. 담엔 쏘세지나 맛난 거 좀 챙겨줘야겠다. 기왕 착한 일 할 바에 냥이 식성에 맞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