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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카파도키아에서 2 이불 밖은 변수가 존재하는 법이다. 특히 낯선 곳이라면 by 호랑이 Jan 26. 2016 명함이라도 한 장 받아가려고 해도 분위기가 영 아니다. 자신이 실컷 잘 설명해줬는데 날 못 믿냐라는 분위기가 나올 듯한 강한 예감이 든다. L15. 거기에 가면 상황이 해결되겠지. 찾아가니 사람은 있는데 항공사 특유의 빨간 가이드라인으로 창구가 닫혀있다. 급박한 마음에 들어가도 되냐 묻고 바로 가이드라인을 열고 들어갔다. 젊은 직원이 한참 상황 설명을 듣더니 여긴 국내선 티켓 발행 창구라고 본부로 가란다. 더 이상 이야기해도 상황이 달라지진 않을 것 같아 알려준 본부로 향했다. 본부로 가니 여전히 창구에서 자기네끼리 잡담을 나누고 있는데 손님인 내가 와도 아무도 눈을 맞춰주진 않는다. 직감적으로 여기서 인상 좋은 .. 더보기
터키로의 여행(카파도키아 I) by 호랑이 Jan 26. 2016 고생 고생 끝에 카파도키아에 도착했다. 인천에서 12:50분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여 이스탄불 현지시각 6시(한국 다음날 1시) 도착하여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7시 40분 국내선을 타고 네브세히르 공항 9시에 도착하여 괴레메(카파도키아)로 도착하여 저렴한 숙소를 잡는 것이 이날의 복잡한 여정이었는데 모든 일이 시작부터 꼬여버렸다. 이스탄불행 항공편이 출발부터 한 시간 이상 지체되더니 1시간 30분 연착해버렸다. 국제선이기에 짐을 찾고 국내선을 갈아타기엔 정말 빠듯한 시간. 시각이 지체될수록 맘은 바빠지는데 공항에 도착해서도 플랫폼을 배정받지 못해 십여분 이상을 정차하지 못한다. 다행히 둘 다 같은 터키 항공사 비행기이기에 승무원에게 도움을 청하려 호출벨을 눌러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