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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마음

블로그를 시작하며

오랜만에 다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블로그가 초창기일 십 여년 전에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했었습니다.

나름 공을 들여 블로그를 운영하였었는데

점차 블로그에서 흥미를 잃고 내버려 두었었습니다.


글쓰는 걸 멀리하는 오랜 기간 동안

간혹 글을 쓰고 싶어질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마음은 이내 사그라들었지만

때때로 무언갈 끄적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다시금 네이버에 블로깅을 해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왠지 네이버라는 사이트가 별로 맘에 내키지 않았습니다.

제가 즐겨쓰는 아이패드를 활용해

어디서든 편하게 글을 끄적이고 싶은데

네이버에선 지원하는 앱이 별로 맘에 들지 않기도 해서 더욱 그러했던 듯 합니다.


우연히 텀블러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어 한동안

글을 올리기도 하였었지만

텀블러엔 너무도 사람들의 왕래가 드물어서 피드백도 거의 없었습니다.

후에 텀블러가 다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하였지만

그땐 텀블러의 용도가 다르게 오용되고 있더군요.


페이스북이 아닌 블로그의 형태로 글을 쓰는 목적이

나를 너무 드러내지 않고

사생활을 적당히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이젠 글을 남겨도 아무도 관심을 보이질 않으니

글을 쓰는 재미도 없어지더군요.


그때 텀블러와 함께 한참을 고민하던 사이트가 티스토리였었는데

훗날 텀블러가 더 흥할 것이란 제 예측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이렇듯 블로그를 다시 쓰는 결정적 계기는

두 권의 책을 통해 다시금 글을 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중 한 권은 유시민 작가의 "표현의 기술"이란 책이고

다른 한 권은 김민식 작가의 "매일 아침 써봤니?"란 책입니다.


이런 책들을 읽으며 글 읽기의 기쁨을 다시금 느끼고,

글쓰기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무언가 나의 자취를 남기고 싶은 욕구이기도 했습니다.


조만간 블로그를 통해 제가 읽은 책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퇴근을 하여 아이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갈까 합니다.


부족하더라도 조금씩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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